[뉴스메이커] 정은경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, 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달 1일 시작된 '단계적 일상회복'으로의 노력이 결국 45일 만에 멈추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그저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자 했던 국민 모두의 꿈도 조금은 멀어지게 됐죠.<br /><br />그리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 시린 겨울, 또다시 방역 위기관리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K-방역의 주역으로 꼽혀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다시 찾아온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,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"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" 지난해 9월, 미국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정은경 청장을 선정하자, 정은경 청장이 답한 딱 한 마디입니다.<br /><br />K-방역의 영웅으로 꼽히면서도 그저 "최선을 다하겠다"는 한 마디로 울림을 안겨주었죠.<br /><br />그리고 실제 정은경 청장은 "최선을 다하겠다"는 답변대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정은경 청장을 둘러싼 일화도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. 브리핑에 나선 정은경 청장과 최근의 정은경 청장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거의 매일 브리핑을 하며 국민들 앞에 섰던 정 청장은 늘어나는 흰머리와 함께 갈수록 초췌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잠을 1시간도 못 잔다는 말까지 전해졌었죠.<br /><br />그러자 정 청장은 "1시간보다는 더 잔다"고 말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밑창은 떨어지고 앞코마저 닳아 변색된 구두에 국민들의 일상을 찾기 위한 정 청장의 사투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꼽히기도 했죠.<br /><br />그런데, K-방역의 주역으로 인정받아 온 정 청장의 처지가 1년 반 만에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청소년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특집 브리핑 자리를 마련했지만 실시간 채팅방에 비판글이 쇄도한 겁니다.<br /><br />"백신은 맞아야 한다"는 정은경 청장의 설득도 통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똑같은 말만 반복한다며 "AI가 아니냐"는 비판까지 쏟아졌죠.<br /><br />하지만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서 정은경 청장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.<br /><br />"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" 묵직한 이 한 마디가, 또다시 울림을 안겨줄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